SK쉴더스가 GS리테일과 무인편의점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최근 낮엔 직원이 운영하고 밤엔 무인으로 운영되는 하이브리드 무인매장이 확대되는 트렌드에 맞춰 무인편의점 시스템 고도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편의점 브랜드 GS25 인프라와 SK쉴더스 보안·무인화 역량을 활용할 예정이다.
협업 첫 단계로 유·무인 전환 편의성과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GS25 전용 출입인증기를 개발·보급한다. 출입인증기는 유·무인 등 매장 운영 방식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직원이 근무할 땐 제품 홍보영상을, 무인매장으로 전환되면 출입인증수단을 알리는 화면을 송출하는 식이다.
방문 고객 이용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인증방식도 도입했다. 신용카드(일반·체크카드, 삼성페이), QR코드(우리동네GS·카카오·네이버), 안심콜(전화인증) 중 한 가지 인증절차를 거쳐 매장에 출입할 수 있다.
SK쉴더스는 ADT캡스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이상행동을 감지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폐쇄회로텔레비전(CCTV)과 24시간 관제·출동 시스템을 통해 매장에 문제가 발생하면 신속 대응한다.
아울러 양사는 매장 방문객 빅데이터와 AI CCTV 등 최신 보안기술을 결합, 점주와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무인화 시스템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장웅준 SK쉴더스 물리보안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협업으로 완전 무인에서 하이브리드 형태까지 무인화 솔루션 라인업을 공고히 했다”며 “이종 산업과 제휴 영역을 지속 확대해 다양한 영역에서 안전과 편의성을 높이는 무인화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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