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바이오진흥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는 11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총 155만 달러 수출 계약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수출상담회에는 전남도내 대표적인 수산물인 김, 미역, 톳 등 해조류와 전복을 이용한 수산 식품 분야 기업 5개사가 참가했다. 현지 바이어와의 상담으로 수출 계약 1건(해담은 어업회사법인: 150만 달러), 수출 업무협약 1건(선일물산: 5만 달러) 성과를 올렸다.
최근 케이(K)-푸드 열풍이 지속되면서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증가하면서 캄보디아 신규 시장 내 전남 수산 식품의 우수성과 수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상담회에 참가한 기업 대표는 “캄보디아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시장 현황과 판매전략을 도모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며 “이 같은 지원 사업은 도내 중소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기회를 제공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희연 전남바이오진흥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장은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전남도 수산 식품 산업의 캄보디아 및 동남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전남도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및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해외 수출상담회는 전남해양수산창업투자지원센터 사업을 통해 개최했다. 이 사업은 전라남도 내 해양수산 관련 중소기업 지원을 목적으로 △간편식 개발 지원 △품질인증 지원 △마케팅 지원 △유통지원 △국내·외 박람회 및 수출상담회 참가 지원 등 총 7개 분야 19개(64건)의 직·간접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나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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