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 임상치의학대학원 치과인공지능로보틱스학과 최성아 수료생(1저자), 변수환 학과장, 양병은 대학원장(교신저자)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환자 맞춤형 플레이트가 얼굴뼈 골절 수술에서 임상적으로 효과적임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를 SCIE급 저널인 'Clinical Oral Investigations' 7월호에 게재했다.
얼굴뼈 골절 수술은 전통적으로 티타늄 플레이트를 활용하고 있으며 일부 한계를 개선하기 위하여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환자 골격에 맞춘 맞춤형 플레이트를 제작했다. 이 기술은 가상 모델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수술 전 계획을 세우고 이를 바탕으로 더욱 정확한 수술을 가능하게 했다.
연구진은 턱뼈 골절을 진단받은 2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결과 맞춤형 플레이트를 사용한 그룹이 기능적 최대 교합력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 이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환자 맞춤형 플레이트가 얼굴뼈 골절 수술에서 임상적으로 효과적임을 시사한다. 특히 이 방법은 수술 시간을 단축시키고 경험이 적은 외과 의사에게도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변수환 교수는 “디지털 기술과 환자 맞춤형 플레이트의 결합은 앞으로 얼굴뼈 골절 수술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며 “환자들은 더 나은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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