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휴먼스케이프와 희귀질환 건강데이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고대구로병원 정밀유전체임상의학센터에서 제작한 유전성 희귀, 난치질환 관련 다양한 의학정보 콘텐츠를 휴먼스케이프의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환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 고대구로병원 의료진들은 유전성 희귀질환 환자들의 진단·치료 등 질환과 관련된 자문과 상담업무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로병원은 2023년 11월 환자의 임상정보와 유전체 정보를 통합해 질병 발생을 예측하고 개인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정밀유전체 임상의학센터'를 개소했다. 이번 협약으로 유전체 임상의학센터에서 환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콘텐츠들을 제작할 예정이며, 이는 감수를 거쳐 휴먼스케이프의 '레어노트'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
정희진 병원장은 “최근 유전자 분석 기술의 발달로 미진단 희귀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희귀질환 환자들은 여전히 이러한 전문지식과 최신의 지견들을 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희귀질환 환자들의 효율적 진료와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