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유니콘이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인 '팁스(TIPS)'에 최종 선정돼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수업 설계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중기부가 주관하는 팁스는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우수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 투자사가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면, 중기부가 연구개발(R&D) 자금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민간이 초기 투자하고 정부가 후속으로 연계 지원하는 구조다.
투비유니콘은 국내 최대의 액셀러레이터인 팁스 운영사 씨엔티테크의 추천을 통해 선정됐다. 팁스 선정으로 2년간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는다.
투비유니콘은 현재 AI 중·고교용 비교과 온라인 학습플랫폼 '노크(NOK)'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 700여 중·고교가 사용 중이다.
노크는 교육데이터를 학습한 언어모델을 사용한 AI 학습플랫폼으로, 챗GPT의 문제점인 잘못된 정보나 허위 정보를 생성하는 할루시네이션이 걱정 없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따라서 교사가 부담 없이 학생 개별 특성을 파악해 맞춤형으로 진로 관련 활동 방향을 추천해 주고, 학생은 추천 방향에 따라 탐구 활동한 후 피드백을 받는다. 노크를 통해 교사는 교과 내용을 연계,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윤진욱 투비유니콘 대표는 “팁스 프로그램 R&D 지원금을 기반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수업 설계 시스템 개발로 교사의 연간 수업 설계 및 기록 시간을 줄여 학생 개개인에 특화된 진로지도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며 “학생들은 AI 플랫폼을 활용해 자기주도 학습을 펼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투비유니콘은 올해 3월 중기부 산하 기술보증기금이 우수 기술력과 미래성장 잠재력을 갖춘 기업을 대상으로 뽑는 '기보 스타 밸리 기업'으로 선정됐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
양승민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