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연구개발(R&D) 분야 인공지능(AI) 적용을 확대해 R&D 혁신에 나선다. R&D 분야별 AI 활용 계획을 마련하는 한편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AI 필수 요소기술 신규 개발도 병행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R&D 분야 AI 활용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AI가 기술·산업·안보에서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전략기술로 급부상, R&D 분야에도 AI를 활용한 혁신 가속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 형성에 따라 마련됐다. AI 관련 산·학·연 전문가를 비롯해 과기정통부 내 바이오, 소재, 공공융합(사회문제해결·기후·원자력 등), 연구정책, 기초연구, 인프라 등 분야별 팀·과장이 참석했으며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 주재로 진행됐다.
간담회에서는 산·학·연 전문가를 분과장으로 바이오 등 분과위원회가 구성됐으며, 각 분과장은 분야별 AI 활용 연구현황과 향후 AI 활용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바이오, 소재, 공공융합, 연구정책 등 각 분과위원회에서는 이날 간담회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분야별 AI R&D 활용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기초연구 기획 분과에서는 AI 필수 요소기술 중 미흡·공백 분야를 분석해 신규사업 기획을 추진하고, 이와 별도로 슈퍼컴퓨터 등 AI 인프라 고도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 차관은 “AI 일상화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연구개발 분야에도 AI를 적극 활용해 R&D 혁신을 가속화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AI 전환(AX) 및 AI가 주도하는 R&D 혁신을 위해 최적화된 정책을 마련, AI 주도권 확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
이인희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