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대구광역시와 18일 대구 지역 기업의 안전한 데이터 활용을 지원할 대구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대구 센터)를 개소했다.
대구 센터는 서울·강원·부산·인천·대전에 이어 여섯 번째로, 대구시 산하기관인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이 운영을 맡는다.
대구 센터는 대구 수성구 알파시티에 들어섰다. 이 곳은 대구시가 첨단산업 진흥을 위해 육성하는 권역으로, 현재 정보기술(ICT) 기업 243개사가 입주해 있다. 또 빅데이터 활용센터 등 기업 연구개발 활동을 지원하는 시설도 있어 가명정보 활용을 위한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는 게 개인정보위 측의 설명이다.
대구시는 대구 센터를 통해 데이터 중심 도시로 성장할 계획이다. 지역 주력산업인 △모빌리티 △로봇 △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ABB) 등 지역 데이터 생태계 조성과 기술의 안전한 활용을 도모할 예정이다.
자율주행차·로봇 등에 탑재되는 AI 고도화를 위해 대량의 영상정보가 활용된다. 대구 센터가 지역의 데이터 활용 수요를 뒷받침해, 대구시 첨단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렬 개인정보위 사무처장은 “대구 센터가 대구 지역의 디지털 생태계의 핵심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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