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강남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 23일 개소

강남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 모습
강남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 모습

강남구가 수서동 730번에 '강남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를 조성하고, 23일 개소식을 갖는다.

구는 서울시 최초의 로봇 공공기반 시설을 구축함으로써 로봇사업 중심지로서 위상을 높이고 수서역세권 일대 로봇거점지구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강남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는 5950㎡ 규모의 2개동 건물로 1관 협업지능 실증개발지원센터(지상 3층)와 2관 마이스터 로봇화 지원센터(지상 4층)로 이뤄졌다. 로봇 30여 종 80여 대, 50여 종의 장비 등을 구비하고, 테스트베드, 연구실, 강의실, 서버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이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한다. 사업 분야는 △협업지능기반 로봇플러스 경쟁력 지원 사업 △빅데이터를 활용한 마이스터 로봇화 기반 구축 사업 △협동로봇 안전 인증 및 위험성 기반구축 사업이다.

구는 시설 유휴공간을 활용해 자체적으로 서비스로봇 테스드베드를 조성, 9월 준공 예정이다. 총 1360㎡ 야외 공간에 압구정 거리를 모사한 테스트필드는 신호등, 횡단보도, 비포장 노면, 잔디밭 등 실제 도로와 유사한 환경으로 만들어지며, 배달로봇·순찰로봇 등을 자유롭게 시험 운행해 볼 수 있다.

아울러,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함께 주민들을 위한 로봇 랩 투어와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테스트필드 구축을 시작으로 강남의 혁신 성장 동력인 수서역세권 로봇거점지구 조성에 집중해 대한민국 로봇산업 성장을 이끌겠다”며 “로봇 기술로 구민의 일상이 더 편리해지는 로봇친화도시 강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