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투자청이 지난 14일부터 5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2024'에 참가해 세계적 우주항공기업을 대상으로 경남의 우주항공산업 투자 환경을 알리며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격년마다 대륙을 순환하며 열리는 COSPAR 총회는 '우주과학 올림픽'으로 불리는 우주항공분야 세계 최대 학술.기업 행사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 록히드마틴 등 세계적 우주항공기업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 중국 우주과학센터 등 각국 우주청을 비롯해 60여개국 3500여명이 참가했다.
경남투자청은 이번 행사에서 투자 상담부스를 운영해 경남의 우주항공산업 인프라와 투자지원제도 등을 홍보했다. COSPAR 2024가 주최한 오픈스테이지 설명회에도 참가해 경남도의 우주항공산업 생태계와 투자지원제도를 소개했다.
김미란 경남투자청 해외유치팀장은 “많은 기업과 기관 관계자들이 경남 우주항공산업 성장 잠재력에 관심을 표명했다”면서 “이번에 관심을 나타낸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후속 상담을 추진해 실제적인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투자청은 항공부품 제조, 항공우주 연구개발, 항공MRO 등의 분야에서 해외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해외 기업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7월 22일부터 5일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판버러 에어쇼에도 참가해 글로벌 우주항공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창원=노동균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