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2024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미래기술선도형 분야 중 '바이오소재 시험평가센터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약물 전달기술을 이용해 개발된 바이오소재 관련 벤처·중소·중견기업 연구개발(R&D), 시험평가, 분석지원, 기업 애로기술 지원 등 사업 전 과정을 지원하는 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약물 전달기술은 치료 효과를 달성하기 위해 약물방출 속도를 조절하거나 약물을 목표 부위에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기술로 기존 의약품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효력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의약품, 의료기기, 식품, 화장품까지 다양한 분야에 응용·확대가 가능하다.
센터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260억원을 투입해 충주기업도시 내 조성될 예정이다.
국내 대표 시험·평가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을 주관기관으로 하며, 한국교통대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이 참여한다.
약물 전달체 식·의약 소재 분석법 개발 및 검증, 약물 전달에 따른 약리·약효 평가 시스템 구축, 사업화 컨설팅 및 바우처사업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충주에 첫 바이오 기관을 유치함으로써 기업 유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관련 기업 유치, 산업 육성 등을 통해 기업 연구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 핵심 사업과 연계해 충북 바이오 클러스터 체계 실현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북=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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