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위,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여야가 18일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 기재위 전체회의를 열고 적격·부적격 의견을 병기한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18일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이 통과되고 있다.
18일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이 통과되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 열린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처가 운영 회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 △과거 12·12 군사 쿠데타와 518 민주화 운동 논문 왜곡 △서울지방국세청장 시절 정치 세무조사 의혹 등이 도마위에 올랐다.

강 후보자는 처가 기업의 일감몰아주기 의혹에 대해 “증여세 과세 대상이 맞다”고 인정하며, 향후 국세청장 취임 시 처가 기업과의 이해충돌 여지는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모처럼 여야가 합의로 국무위원 인사청문회에 대한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게 돼서 대단히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26대 국세청장으로 공식 취임하는 강 국세청장은 제37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전산정보관리관, 기획조정관, 징세법무국장, 감사관 직무대리, 법인납세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21년 7월부터 1년간 대전지방국세청장을, 2022년 7월부터 현재까지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지낸 정통 세무 관료다.

행정고시 27회 출신인 강 후보자는 서울지방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 기획조정관, 징세법무국장, 감사관 직무대리, 법인납세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21년 7월부터 1년간 대전지방국세청장을, 2022년 7월부터 현재까지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지낸 정통 세무 관료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