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은 17일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와 급변하는 연구환경과 국제정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양 기관 간 교류 협력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광복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은 한국을 방문 중인 세투라만 판차나탄 NSF 총재와 만남을 통해 공동 관심사 파악을 통한 긴밀한 협력과 공동연구 확대를 위한 NRF-NSF PM 간 교류 활동을 촉진하는데 뜻을 모았다. 교류 프로그램 구체적 세부 사항은 향후 논의될 예정이다.
양 기관장은 또 연구개발(R&D) 시스템 대전환과 공통 관심 분야 간 국제교류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NSF는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는 국제포럼에 참여 의사를 표명했다.
이 이사장은 앞서 지난해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세계연구지원기관장협의체(GRC) 정기회의와 올해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열린 GRC 정기회의에서 양 기관 간 협력 확대를 지속 논의한 바 있다.
이 이사장은 “한국과 미국이 인공지능(AI)·반도체, 양자, 첨단바이오 등 주요 기술 분야에서 전략적인 협력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에서 미국 대표 연구지원기관인 NSF와 공동연구 등을 포함한 양 기관 간 협력을 보다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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