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티브에이아이, 중기부 딥테크 팁스 프로그램 선정

인공지능(AI) 기반 수요예측 전문기업 임팩티브에이아이(Impactive AI·대표 정두희)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딥테크 팁스(TIPS)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

임팩티브에이아이는 이번 선정이 뛰어난 수요예측 기술력과 혁신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이며, 회사의 미래 성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펙티브에이아이의 자체 솔루션인 '딥플로우(DeepFlow)' 관련 이미지
임펙티브에이아이의 자체 솔루션인 '딥플로우(DeepFlow)' 관련 이미지

딥테크 팁스(TIPS)는 10대 신산업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육성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선정되면 연구개발(R&D)비 15억원을 포함, 사업화 및 해외 마케팅 자금까지 최대 17억원을 지원받는다.

딥테크 팁스에 선정된 기술은 '데이터 증강 모델을 통한 수요예측 성능 고도화 기술'이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추천했다.

임펙티브에이아이는 데이터 증강 기술을 활용해 AI 모델의 예측 성능을 극대화하고 있다. 데이터 증강 기술은 부족한 데이터를 보완, 풍부하고 다양한 학습 데이터를 생성함으로써, AI 예측 모델의 정확성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특히, 시계열 데이터 증강 기술을 통해 데이터의 양과 다양성을 늘려 데이터 부족 상황에서도 효과적인 AI 수요예측이 가능하도록 하는 게 임팩티브에이아이의 전략이다.

자체 솔루션인 '딥플로우(DeepFlow)'는 수요예측 성능 면에서 글로벌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AWS의 머신러닝 서비스보다 월등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딥플로우는 고객사의 ERP 데이터뿐만 아니라 약 600만 개 규모의 외부 환경 변수를 활용해 산업 트렌드를 다양한 각도에서 학습한다.

임팩티브에이아이, 중기부 딥테크 팁스 프로그램 선정

사용하는 알고리즘에서도 차이가 있다. 기존 기업들은 10여 개의 예측 알고리즘을 사용하지만 임팩티브에이아이는 224개의 고급 예측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가동해 월등히 높은 수준의 예측 성능을 자랑한다.

현재 30개 이상의 AI 특허를 출원 및 등록했다. 독일 최대의 베를린 드라이버리 마켓플레이스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 글로벌 저널 APAC CIO Outlook에서 톱 AI 솔루션 20에 선정되며, 기술력과 혁신성을 입증했다.

임팩티브에이아이가 입주해 있는 서울 테헤란도 소재 오피스텔 전경
임팩티브에이아이가 입주해 있는 서울 테헤란도 소재 오피스텔 전경

임팩티브에이아이는 현재 삼성생명, 중외제약, 한미사이언스, LG유플러스, SKT 등 주요 기업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미국과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수출 실적을 쌓고 있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성공적인 AI 솔루션 도입 사례를 가지고 있으며, 제조 분야 고객사 중에서는 재고 부족을 49%, 재고 과잉을 70% 줄여 월 재고 비용을 11.7억원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임팩티브에이아이 솔루션이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작동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임팩티브에이아이는 AI 기술을 통해 세상을 보다 나은 곳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딥테크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함으로써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더욱 심도 있게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네트워킹과 마케팅 지원을 받아 해외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정두희 대표는 “딥테크 팁스 선정은 우리 회사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와 혁신을 통해 글로벌 AI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