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국내 무기발광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얼라이언스 세부 전담반 참여사를 확대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협회는 '무기발광 산업육성 얼라이언스' 총괄 간사기관으로 향후 △초격차 기술 실현 △생태계 구축 △신시장 개척을 위한 3개 세부 전담반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번에 3대 분과의 가입사를 확대 모집해 △R&D 수요 발굴에 따른 로드맵 제작 △규제 완화·인력 양성 등 의견 수렴을 통한 생태계 강화 정책 제언 △공공 수요 발굴에 따른 실증사업 등 초기 시장 창출 방안 마련과 같은 분과별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11일 열린 '제3차 무기발광 산업육성 얼라이언스' 회의의 후속 조치다.
회의에서는 경쟁력 있는 소부장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위해 공공 수요 등 시장 창출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공유됐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현재 공백이 많은 국내 무기발광 생태계를 촘촘하게 완성하기 위해서는 이번에 통과한 예타 사업으로 기술 기반을 마련하고, 연구에 매진하며 진출 기회를 엿보는 기업들에게 국내 수요를 통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기발광 디스플레이는 마이크로·나노 발광다이오드(LED), 퀀텀닷(QD) 등 무기소재를 발광원으로 하는 디스플레이다. 이 중 마이크로 LED는 10마이크로미터(㎛) 이하 초소형 LED로, 이 칩을 화소(픽셀)로 써 사진이나 영상을 보여주는 것이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보다 최대 100배 밝은 화면으로 야외 시인성이 뛰어난 장점 때문에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힌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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