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플랫폼 대기업·해외 공략
더존비즈온이 차세대 비즈니스 플랫폼 '옴니이솔(OmniEsol)'을 출시하고 대기업과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기존 전사자원관리(ERP)를 넘어 그룹웨어, 문서작성, 문서중앙화 등 기능에 인공지능(AI)까지 더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기업 인공지능 전환(AX)을 지원할 계획이다.
더존비즈온은 1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한 미디어데이에서 이 같은 사업 방향을 발표했다.
이강수 더존비즈온 사장은 “20여년 넘게 축적한 ERP 기술과 그룹웨어, 문서중앙화, 듀스 플랫폼(노코드·로코드 솔루션) 등에 AI 기능까지 더한 차세대 플랫폼 옴니이솔을 선보인다”면서 “연결·융합·공유라는 더존의 제품 개발 철학을 반영한 결정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더존이 그동안 340만개 이상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며 쌓아온 베스트 사례(프랙티스) 탬플릿과 다양한 모듈을 마치 레고를 조립하듯 고객 맞춤형으로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 생산성을 높이고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는데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옴니이솔은 ERP(ERP 10)을 비롯해 그룹웨어, 문서작성도구(원오피스), 문서관리도구(원챔버) 등 더존 비즈니스 핵심 솔루션과 AI 기능이 추가된 개발플랫폼(젠 AI 듀스), 업무비서(원AI), AI ML옵스플랫폼(인사이트 OFUS)을 아우르는 차세대 플랫폼이다.
더존비즈온은 기존 중소·중견 시장을 넘어 대기업 시장에서 입지를 더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옴니이솔은 대기업 그룹사를 타깃으로 개발한 제품”이라면서 “외산 대비 별도 포털을 구축할 필요가 없고 총소유비용(TCO) 측면에서도 유지보수 비용 절감 등 이점이 뚜렷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AI 역시 단순 적용을 넘어 데이터 표준화 기반 AX 구현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면서 “대기업 그룹사에서 도입 수요가 늘고 있어 옴니이솔을 통한 대기업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더존비즈온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
지용구 더존비즈온 성장전략부문 대표(부사장)는 “옴니이솔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나갈 준비가 됐다고 판단해 일본을 시작으로 점차 해외 진출 지역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더존비즈온은 고객과 파트너사를 초청해 옴니이솔 신제품 발표회를 진행했다. 1000여명이 넘는 참석자가 행사장을 메워 성황을 이뤘다. 더존비즈온은 조만간 옴니이솔 국내 파트너사를 선정하고 국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