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 개소…가명정보 활용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기대

대구시와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는 18일 수성알파시티(SW융합테크비즈센터)에서 가명정보 활용 전반을 지원할 '대구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를 개소했다.

개소식에는 이정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사무처장, 서경현 대구시 미래혁신정책관을 비롯한 한국인터넷진흥원, DIP 등 유관기관 관계자 다수가 참석했다.

대구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는 지난 4월 개인정보위가 공모한 '지역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 신규 구축사업'에 선정됐다. 전국 6번째 센터 개소이며, DIP가 운영을 맡는다.

대구시와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이 18일 대구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왼쪽부터 이후동 대경ICT산업협회 사무총장, 김주영 한국인터넷진흥원 개인정보안전활용본부 본부장, 이정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사무처장, 서경현 대구광역시 미래혁신정책관, 김유현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원장, 송영조 대구시 빅데이터과 과장
대구시와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이 18일 대구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왼쪽부터 이후동 대경ICT산업협회 사무총장, 김주영 한국인터넷진흥원 개인정보안전활용본부 본부장, 이정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사무처장, 서경현 대구광역시 미래혁신정책관, 김유현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원장, 송영조 대구시 빅데이터과 과장

가명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정보의 가치는 최대한 유지하면서 일부 정보를 삭제하거나 대체해 추가적인 정보 없이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한 정보를 말한다.

이러한 정보는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활용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핵심이다. 가명정보를 통해 기업과 연구기관은 개인정보를 침해하지 않으면서도 중요한 데이터 분석과 혁신을 추진할 수 있다.

센터는 앞으로 연구자-데이터 제공자간 매칭, 데이터 가명처리, 재현데이터 구현, 가명처리 솔루션 제공, 전문 교육 및 컨설팅 제공 등을 통해 지역 내 가명정보 활용 활성화를 도모하고, 가명정보 활용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구심점 역할을 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센터를 통해 데이터 중심 도시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기업과 대학과 긴밀한 협력을 추진해 지역 주력산업인 모빌리티, 로봇,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 등 지역 데이터 생태계 조성과 기술의 안전한 활용을 도모할 예정이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대구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를 통해 데이터 보호와 활용의 균형을 실현하는 동시에, 가명정보 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 지역 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