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는 필리핀 대통령실 고등교육위원회(CHED) 방문단이 17일 방문했다고 밝혔다.
방문단은 경기 수원시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를 방문해 대학 내 소프트웨어 콤플렉스(Software Complex, 이하 솦:콤)을 둘러봤다.
이날 행사에는 체리 멜라니 안체타 졔고 필리핀 대통령실 고등교육위원회 국장 등 CHED 주요 관계자, 필리핀대학교(UP), 코르디예라대학교와 FEU공과대학 교수 및 학생이 참석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SW인재팀, 한국생산성본부 등 기관·기업 관계자들을 포함 30여 명도 자리했다.
이번 방문은 필리핀 고등교육의 SW역량 체계를 구축·운영하고, 기술·인력양성을 위한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성균관대 및 SW융합대학 소개 △성균관대 SW중심대학사업단 및 新3품(TOPCIT) 소개 △MOT(Moment of Truth)-필리핀 유학생 인사 △솦:콤 투어로 진행됐다.
필리핀 유학생 알바노 루크 스티븐(SW학과 석박사통합과정, 23학번), 도니오 오드리 린(약학과 석박사통합과정, 20학번), 내셔널스 프란시스(의학과, 석사과정-정부초청, 23학번)는 1분 MOT 스피치를 통해 성균관대 재학생으로서의 SW와 인공지능(AI)를 통한 필리핀 국가경쟁력 제고에 대한 다짐을 발표했다.
루크 스티븐 학생은 “성균관대 학부 1학년때 유학을 왔고, 학부 연구생을 거쳐 석박사통합과정에 진학했다”며 “박사학위 취득 후 고국인 필리핀으로 돌아가 AI, 데이터, 코딩 등 최신기술과 디지털 융합을 다루는 SW·AI 교육에 기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은석 성균관대 SW융합대학장은 “솦:콤은 성균관대학교에서 추진 중인 SW교육 및 인재양성까지 단계별 프로그램의 결과물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복합공간”이라며 “디지털 시대를 이끌어 갈 우수한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가치확산 차원의 교육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재훈 정보통신기획평가원 SW인재팀장은 “성균관대 SW중심대학사업단의 우수사례와 학생들의 혁신활동이 전 세계로 확산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대학들과의 상호협력 및 글로벌화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