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시그넷이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WATER)'와 전기차 초급속 충전 사업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워터는 재생에너지 발전기업인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가 2022년부터 운영 중인 CPO(Charge Point Operator) 브랜드로, 3년 내 톱3 사업자 진입을 목표로 전국에 급속 충전 인프라를 확장하고있다.
양사는 협약을 계기로 전기 트럭 및 고상 전기버스 보급 활성화를 위한 초급속 충전기 설치 확대에 협력하고, 전기차 차종 다양화에 대응해 사용자 전기차 충전 경험 향상을 위한 인프라 개선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SK시그넷은 초급속 충전기 판로를 추가로 확보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워터는 SK시그넷의 초급속, 급속 충전기의 물량 확보와 유지, 보수, 관리 서비스도 함께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SK시그넷은 앞으로 '워터' 충전소 운영 관리 시스템과 SK시그넷 충전기의 연동을 맡고, 워터는 충전소 내 SK시그넷 초급속 충전기 설치 및 관리, 충전소 구축에 대한 검토와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사용자경험(UX) 설계 및 디자인을 맡는다.
유대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CIO (워터사업부문 총괄)은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을 앞당기기 위해선 교통량이 많은 고속도로 휴게소나 지역 교통 거점 등에 운전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급속·초급속 충전기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야 한다”며 “워터는 SK시그넷과 협력해 언제 어디를 방문해도 안심하고 충전할 수 있는 급속 충전 네트워크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흥준 SK시그넷 영업본부장은 “워터와 협력을 통해 전기차 보급 확대에 기여하고 국내 초급속 충전 인프라를 더욱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며 “초급속 충전 사업에 관한 양사의 역량을 극대화, 국내 전기차 사용자에게 보다 나은 전기차 충전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