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무원,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구축…적극행정 유공 정부포상 수상

박장빈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아트센터인천운영과 주무관(오늘쪽)이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4회 적극행정 유공 정부 포상'에서 '근정포장'을 수여하고 기념 촬영했다.
박장빈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아트센터인천운영과 주무관(오늘쪽)이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4회 적극행정 유공 정부 포상'에서 '근정포장'을 수여하고 기념 촬영했다.

인천광역시는 시 공무원이 행정안전부 주관 '제4회 적극 행정 유공 정부 포상'에서 '근정포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20일 밝혔다.

적극 행정 유공 정부포상은 공직사회 내 적극 행정 문화를 확산·정착하기 위해 적극 행정을 실천한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을 선발해 포상하는 제도다.

인천시는 박장빈 경제자유구역청 아트센터인천운영과 주무관이 '근정포장을, 성진혁 인천도시공사 스마트기술처 부장이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박장빈 주무관은 인공지능(AI) 신호제어로 긴급차량이 재난 현장에 신속하게 도착하도록 현장 제어와 중앙제어를 융합한 하이브리드형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구축했다. 그 결과 79%였던 골든타임(7분) 준수율이 95%로 대폭 향상됐고 긴급출동 중 교통사고도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박 주무관이 구축한 시스템은 909억원의 재정 절감 효과도 이뤄냈다. 기존 신호체계 운영 방식을 인천시 전 지역으로 확대하면 925억원의 예산이 필요하지만 박 주무관이 구축한 시스템은 16억원으로 운영이 가능하다.

성진혁 부장은 검단 신도시 도시 기반 시설물과 지하 매설물 관리를 위해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현장 지원 앱을 개발했다. 공간정보를 현장에서 태블릿을 통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공간정보관리 업무 개선에 큰 성과를 냈다.

천준호 시 기획조정실장은 “직원들의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업무수행은 시민의 삶을 크게 변화시킬 수 있다”며 “시민이 체감하는 적극 행정을 실천한 직원에게 자체 운영 중인 우수공무원 선발제도의 파격적인 인센티브와 다양한 인센티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