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의 '흠뻑쇼'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20일 오후 6시부터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 주차광장에서 진행된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4' 공연은 폭우와 강풍으로 인해 1시간 만에 중단됐다.
현장을 방문했던 관객들의 후기에 따르면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4' 과천 공연은 제시의 오프닝 공연 이후 쏟아진 폭우와 강풍으로 인해 취소를 결정했다. '흠뻑쇼'가 우천으로 취소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SNS 등을 통해 공유된 현장 사진에는 조명 장치가 뜯겨져 나가 무너진 무대와 무너진 천막과 조형물 등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현장의 긴박한 상황을 짐작케 하고 있다.
이에 싸이는 현장을 찾은 관객에게 "재공연은 두 배, 세 배 열심히 해주겠다. 환불을 원하는 분들은 환불해 드리겠다"라고 약속하고 관객을 돌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흠뻑쇼'는 지난 2011년 부터 시작된 싸이의 대표 여름 브랜드 공연으로, 올해는 지난 6월 29일 강원도 원주를 시작으로 전국 9개 도시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었다.
전자신문인터넷 최현정 기자 (laugardag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