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학교 로봇게임단 '로빛(RO:BIT)'이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에서 열린 '로보컵 2024' 로보컵 휴머노이드 축구 키드사이즈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로빛은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네덜란드 에인트호벤 제네퍼파크 실내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로봇대회 '로보컵 2024'에 한국 대표로 출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45개국 400여 개의 팀이 참가해 19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로빛은 이번 대회에서 지능형로봇팀과 휴머노이드팀이 출전, '로보컵 레스큐(RoboCup Rescue)'와 '로보컵 휴머노이드 축구 키드사이즈(Robocup humanoid Soccer kid size)' 종목에 출전했다.
로빛은 로보컵 휴머노이드 축구 키드사이즈 테크니컬챌린지 부문에서 종합 2위를 기록했다.
테크니컬챌린지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축구 경기에서 필요한 기술적 역량과 완성도를 5개 항목에서 평가받는 종목이다. 코너킥으로 전달되는 공을 로봇이 인식해 골을 성공시키는 '골킥프롬 무빙볼'과 UDP(사용자 데이터그램 프로토콜) 기술을 통해 한 개의 로봇이 카메라를 비활성화한 다른 로봇에게 공의 위치 정보를 전달해 골을 성공시키는 '콜라보레이티브 로컬리제이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로빛은 오는 2026년 인천에서 열리는 로보컵 대회 출전까지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매진할 예정이다.
로빛 휴머노이드팀장을 맡고있는 윤소정 학생은 “로봇의 기술력을 진정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테크니컬챌린지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대회를 발판삼아 다음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에인트호벤(네덜란드)=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