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가이아가 마이크로소프트(MS) '워드프로세서'(워드) 문서와 한글과 컴퓨터 '한글' 문서를 하나의 데이터베이스에서 관리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들었다.
티맥스가이아는 'OWPML(Open Word-Processor Markup Language) 문서 메타데이터를 데이터베이스 스키마에 매핑하기 위한 변환 절차'를 주제로 최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제정하는 '정보통신단체표준'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표준 제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제시한 '문서 데이터의 정보화 및 협업을 위한 지능형 문서 처리 플랫폼 기술' 과제 차원에서 진행됐다.
티맥스가이아가 획득한 표준은 문서 스펙 간 호환성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앞으로 해당 표준을 사용하면 MS가 제시한 기준 OOXML(Office Open XML) 기반 문서와 한컴그룹이 제시한 기준 OWPML 문서가 하나의 DB에서 관리가 가능해진다.
티맥스가이아는 이를 위해 상용 문서 간 메타데이터(다른 데이터를 설명해주는 구조화된 데이터) 요소를 분석하고 정의하는 과정을 거쳤다. 상용 문서 간 단일 스펙으로 병합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변환하는 과정을 설계해낸 것이다.
티맥스가이아가 제시한 표준을 활용하면 문서 간 메타데이터 및 외부 데이터 기반 지식 그래프 구축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문서 작업 환경의 효율성을 높이고 문서 콘텐츠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준희 티맥스가이아 연구본부장(상무)은 “이번 표준 획득을 통해 티맥스가이아의 디지털 문서 관련 기술력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며 “더욱 편리하고 안정적인 문서 체계를 확립하도록 연구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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