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도시 기반 시설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12월까지 산성대로 구간에 드론을 활용한 지하 시설물 3차원(3D) 데이터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지하 시설물 3D 데이터란 질식사고 등 사고 위험도가 높은 지하 시설물 조사 및 측량 업무를 라이다 센서가 탑재된 드론으로 수행해 실제 공간과 유사하게 시각적으로 입체화한 자료를 말한다.
이 자료는 안전진단, 공간분석 및 시뮬레이션에 활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시티 △디지털 트윈(가상모델)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할 수 있다.
성남시는 2022년부터 지하 하수관로 중 점검이 시급한 구간과 노후 구간을 중심으로 3D 공간정보 데이터 구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드론으로 촬영하는 영상과 라이다 측량은 사람이 직접 조사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최소화하고 정확성을 높일 뿐 아니라 사람이 접근하기 위험한 지역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조사할 수 있어 데이터 조사·측량 업무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성남시는 이 사업으로 2022년 국토교통부 공간정보 우수사업, 2023년 국토교통부 공간정보 활용 경진대회 우수상, 2023년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 대상 등을 받은 바 있다.
시 관계자는 “드론이라는 4차 산업기술을 통해 시민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드론과 공간정보 활용 분야를 발굴·연계해 안전한 미래도시 성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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