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 지사, 주한 키르기즈공화국 대사와 경제 등 교류 강화 논의

김태흠 충남 지사와 아이다 이스마일로바 주한 키르기즈공화국 대사가 양 지역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태흠 충남 지사와 아이다 이스마일로바 주한 키르기즈공화국 대사가 양 지역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충남도가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에 이어 키르기즈공화국과도 여러 방면에서 교류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도는 22일 도청 외부 접견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아이다 이스마일로바(Aida Ismailova) 주한 키르기즈공화국 대사가 양 지역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중앙아시아 경제교류 협력 강화 △고려인 등 국제 동포 교류 협력 강화 △ 외국인 근로자 협력 강화 △유학생 교류 활성화 등이다.

김 지사는 “충남은 중앙아시아 지역과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라며 “지난 5월에는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경제와 교육,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키르기즈공화국에는 1000개가 넘는 한국기업이 활동하고 있고, 양국은 농업과 재생에너지 등 여러 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충남과도 경제와 농업, 문화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아이다 이스마일로바 대사는 “키르기즈공화국은 유라시아 경제연합회원국으로 중앙아시아 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는 주요 지역”이라며 “경제·인력·문화 등 여러 방면에서 공화국과 도의 협력관계가 더욱 확대되길 희망한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키르기즈공화국은 중앙아시아에 있는 인구 717만명 규모의 국가로 한국과는 1992년에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고려인을 포함한 2만명의 재외동포가 거주하고 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