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경제계, '광주 민간·군공항 무안통합 이전' 촉구 공동성명 발표

광주상공회의소는 23일 광주지역 경제계 및 기업인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전남 상생발전을 위한 '광주 민간·군공항의 무안통합 이전'을 촉구하는 광주지역 경제계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광주상공회의소는 23일 광주지역 경제계 및 기업인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전남 상생발전을 위한 '광주 민간·군공항의 무안통합 이전'을 촉구하는 광주지역 경제계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광주상공회의소(회장 한상원)는 23일 광주지역 경제계 및 기업인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전남 상생발전을 위한 '광주 민간·군공항의 무안통합 이전'을 촉구하는 광주지역 경제계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공동성명 발표행사는 지역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인 광주 민간·군 공항의 무안통합 이전과 관련해 광주상의를 비롯한 18개 지역 경제계 및 기업인들이 지역경제 성장을 도모하고 미래세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음과 뜻을 같이하기 위해 마련했다.

한상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무안국제공항은 전국 5위 규모의 항공과 이용객 수용시설을 갖추고 있는 서남권 관문 공항으로서 2025년부터는 KTX가 정차하는 국내 유일의 국제공항임에도 불구하고 이전 대상 지역 주민의 반대와 지자체간 갈등, 정부의 추진의지 부족으로 10여년간 한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무안국제공항이 광주와 전남을 대표하는 서남권 관문 공항으로 도약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광주 민간·군 공항의 무안통합 이전”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전지역은 항공정비산업 활성화, 항공물류 허브 육성, 인근 배후도시 조성 등을 통해 미래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광주 군공항 부지에는 미래산업과 글로벌 기업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의 젊은 세대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지역 내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동성명서 발표에서는 △광주시, 전라남도, 무안군은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 △정부는 광주 민간·군 공항의 통합이전에 필요한 재정지원, 관련사업 활성화 등에 대한 지원 대책을 마련할 것 △정부와 지자체는 이전부지에 항공정비산업 활성화 등 지역경제 발전을 지원하고 광주공항 종전부지에 미래산업 및 글로벌기업 유치 등의 활동에 노력해줄 것 △국회와 지역 의회 등 정치권은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이전에 따른 법 제도 정비, 갈등해소 방안 등을 마련해줄 것 △정부와 광주시, 전라남도는 무안통합공항이 호남권의 중추 공항으로 역할을 하도록 대책을 마련해줄 것 등 총 5가지를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번 공동성명 발표는 광주상공회의소를 포함해 (사)광주경영자총협회, (재)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광주광역시관광공사, 광주전남아스콘공업협동조합, (사)광주전남여성벤처협회, (재)광주테크노파크, 대한건설협회광주광역시회, 대한건설협회전라남도회, 대한전문건설협회광주광역시회,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광주전남지회, (사)하남산업단지관리공단, 한국광기술원, (사)한국금형산업진흥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광주지회, (사)호남제주철콘연합회, (사)광주전남기술경영진흥회 등 총 18개 기관이 참여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