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한인국·이하 대구혁신센터)가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운영사에 최종 선정됐다.
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협력해 우수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대구혁신센터는 7월 협약 이후 8월부터 창업팀 추천권을 배정받아 팁스 운영사 역할을 본격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현재 팁스 운영사는 전국 총 104개곳(서울 64, 경기 6, 인천 5, 대전 8, 부산 3, 대구 1)이다. 대구혁신센터는 지역에서 두번째 팁스 운영사에 선정되면서 향후 대구지역을 거점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번 팁스 운영사 선정은 대구혁신센터의 지속적 노력이 밑바탕 되었다. 팁스 기반이 되는 투자 역량 확충을 위해 지역 중견기업과 30억원 규모의 벤처투자조합을 조성했고, 94억원 규모의 개인투자조합을 추가 조성, 총 124억원의 재원을 마련했다.
또 기술 스타트업의 입체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연평균 40여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지역 최대규모 창업보육센터인 '대구스케일업허브'와 ABB· Fintech 기업의 스케일업 공간인 '유니콘랩(U-Lab) 대구' 등 스타트업 전용공간 운영으로 창업기업 보육에 대한 경험치도 강화하였다.
대구혁신센터는 이를 기반으로 중기부가 추진하는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평가에서 작년과 올해 2년 연속으로 '최우수' 센터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대구혁신센터는 기술 창업기업의 발굴·육성 뿐만 아니라 투자와 R&D까지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미래 유망 기술 창업기업을 배출하는 혁신 거점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한인국 센터장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우수한 팁스 운영사로 거듭나 전도유망한 기술 창업기업에 더 많은 성장 기회를 제공하겠다.”라며 “센터를 중심으로 한 창업허브를 통해 지역과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투자생태계를 지속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