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연-현대건설, 원전·SMR 수출 위한 전방위 기술협력 나섰다

최철진 한국재료연구원 원장(왼쪽 네번째)과 최영 현대건설 뉴에너지사업부장(오른쪽 세번째)이 대형 원전 및 SMR 건설 기술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철진 한국재료연구원 원장(왼쪽 네번째)과 최영 현대건설 뉴에너지사업부장(오른쪽 세번째)이 대형 원전 및 SMR 건설 기술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재료연구원(KIMS)은 경남 창원 재료연 대회의실에서 현대건설과 대형 원전 및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기술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건설산업 전 영역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그 중에서도 원전 사업에 앞장서 원자력발전소 건설부터 해체까지 전 주기 기술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2009년 한국형 원전 첫 수출 쾌거를 이뤘으며 현재 해외시장으로 원전 건설 사업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재료연은 1993년 국내 최초로 원자력공인검사기관으로 승인된 이후 UAE-BNPP를 포함한 국내외 25개 원전에 대해 건설, 가동 전·중 공인검사를 수행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소재개발 전문기관으로서 SMR용 고강도 스테인리스강(XM-19)과 다중금속소재 등 특수 소재 개발을 비롯해 SMR 상용화와 경제성 확보를 위한 3D프린팅 및 특수용접, 분말-열간 등방가압성형(PM-HIP) 등 차세대 원전 혁신제조기술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형 원전 및 SMR 건설의 해외시장 진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제적 기준의 원전 시공 기술표준 및 품질표준 정립 △SMR 건설 소재 및 용접 기술 개발 △안정화된 공급체계 구축 등에 긴밀하게 협력하며 이를 위해 △공동연구 및 지식재산권(IP) 기술이전 △인력지원 및 상호협의체 운영 △기술 교류 및 교육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최철진 재료연 원장은 “연구원은 차세대 원자력 소재 및 제조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상호 협력과 적극적인 교류를 이루고 국내 원전 건설 기술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창원=노동균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