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규제샌드박스 기업의 첨단분야 기술혁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규제샌드박스 전용 펀드를 175억원 규모로 최초 결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산업기술혁신펀드(4호)의 자(子)펀드로 조성된 규제샌드박스 펀드는 올해 6월 목표금액인 160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 7월에는 신규조합원 추가 가입을 통해 총 175억원으로 그 규모를 확대했다.
이번 펀드는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규제특례를 승인받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규제개선 효과가 큰 4대 중점분야(로봇·모빌리티, 헬스케어, 인공지능, 기후테크) 중심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역삼동에서 '2024년도 제1차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승인기업 투자설명회'도 개최한다. 규제특례 승인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투자유치를 원하는 규제특례 승인기업 7개사와 20개 벤처투자사가 참여한다. 규제샌드박스 펀드 운용사(인터밸류파트너스)에서도 참석해 우수 승인기업을 물색했다.
이민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규제샌드박스 전용 펀드의 출범을 통해 국내 최초 실증을 진행중인 우리 기업들이 적시에 투자를 받아 글로벌 신시장을 창출하는 혁신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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