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36m 스마트 버스 승차장 설치…한 번에 승객 60~70명 대기 가능

천안시가 길이 36m 규모로 설치한 종합터미널 스마트승강장(686)
천안시가 길이 36m 규모로 설치한 종합터미널 스마트승강장(686)

천안시는 동남구 신부동 종합터미널 일대에 36m 길이의 스마트 버스 승차장을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대중교통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해 유동 인구가 많은 종합터미널, 고속버스터미널, 계광중학교, 이마트 쌍용점 등에 총 5개소의 스마트 승차장을 신규 설치했다.

특히 종합터미널 스마트 승차장(686)은 길이 36m(밀폐형 6m, 개방형 30m) 규모로 일반 스마트 승차장보다 2~3배로 확장했다. 한 번에 승객 60~70명이 대기할 수 있는 규모다.

스마트 승차장에는 버스 운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버스 안내 단말기와 온열 의자, 핸드폰 충전기, 냉·난방시스템 등 각종 편의시설도 설치됐다.

하반기 중으로 천안여자중학교와 풍세면 행정복지센터 인근 등 유동 인구가 많고 도로 폭이 좁은 곳에 스마트 승차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김태종 대중교통과장은 “스마트 승차장은 일반 승차장에 비해 예산 소요가 많지만 대중교통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통서비스 개선을 통해 천안시가 편리한 교통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속해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