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융합기술(AIoT) 전문 개발기업 그립(대표 정연규)은 최근 에코프로 오창공장에 각종 안전사고 대응력을 대폭 높일 수 있는 비전AI 통합관제 안전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새로운 시스템은 공장 내 CCTV가 촬영한 영상 데이터를 수집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불꽃 및 연기 감지, 작업자 쓰러짐, 안전모 미착용, 2인 1조 작업 위반, 배회 및 침입 감지 등 중대재해 발생 가능성이 있는 위험 요소를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시스템은 사람이 CCTV를 관측해 화재나 안전사고 여부를 파악하던 방식에서 나아가 AI가 CCTV 영상을 딥러닝 기반으로 분석한다. 이상 현상이 감지되면 즉시 담당자에게 알려 화재 및 인명 피해를 예방한다. 보안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며, 초기 진압에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시스템은 안전 위험 요소 정탐률이 95% 수준이며, 향후 현장 데이터 축적 및 데이터 학습으로 정확도가 지속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코프로는 이차전지 배터리 양극활물질 생산 글로벌 톱기업으로서 최첨단 비전AI 통합관제 안전시스템 도입으로 안전사고를 빠르게 감지하고 예방할 수 있게 됐다. 에코프로는 그립과 협력해 시스템을 오창뿐만 아니라 포항 등 다른 지역 공장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정연규 그립 대표는 “비전AI 통합관제 안전시스템은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과 대응력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중대재해처벌법에 근본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립은 2010년 5월 설립된 이후 다양한 AIoT 관련 솔루션, 제품, 서비스를 개발해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그립은 AIoT 사업에 필수인 센서-디바이스, 게이트웨이, AIoT 플랫폼, 서비스 등 AIoT 비즈니스 수직계열화 관련 핵심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고객 맞춤형으로 디지털 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 사업 외에도 스마트 교실(링스쿨), 스마트 캠퍼스, 스마트 안전(주방화재예방시스템), 스마트 홈 등 다양한 AIoT 서비스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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