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이차전지·바이오·수소 등 미래 신산업 지도 완성 박차

전북특별자치도 첨단산업 육성 글로벌 단계별 R&D 협력 확장 방안.
전북특별자치도 첨단산업 육성 글로벌 단계별 R&D 협력 확장 방안.

전북특별자치도는 민선 8기 후반기 이차전지·바이오·수소 등 첨단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해 미래 신산업지도를 완성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전북도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산업은 단연 이차전지다. 지난해 7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전후해 최근 3년간 이차전지 기업의 전북도내 투자는 9조3000억원에 육박한다. 연이은 대규모 투자로 이차전지 특화단지 산업 용지는 조기 분양을 앞두고 있다.

도는 올해 연말까지 '실시간 고도분석센터(365억원)'와 '사용후 이차전지센터(360억원)' 등 2개 이상의 테스트베드 유치를 목표로 공모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차전지 재활용 관련 연구개발(R&D) 과제를 발굴·지원하는 등 입주기업의 기술 개발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풍부한 생물자원을 바탕으로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떠오른 바이오 융복합산업도 적극 육성하고 있다. 비록 국가 첨단전략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에는 실패했지만 천연물과 미생물 등 지역 특화소재를 활용해 메카노바이오, 오가노이드 등을 초격차 기술과 융복합하는 새로운 전략도 발굴, 고도화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정읍과 전주, 익산을 세 축으로 하는 삼각벨트 체계를 통해 차세대 첨단바이오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2030년까지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 산업부 '수소특화단지 지정', 새만금 재생에너지 연계 '청정수소 산업 클러스터 구축 사업' 등 기업·기관 집적화를 위한 대규모 국책 사업에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새만금 무인이동체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무인이동체 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과 함께 관련 조례 제정도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 새만금 내 무인이동체 대규모 국책 사업을 발굴하고 산업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무인이동체 종합 실증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밖에 국내 자동차 대체부품 산업 선점을 위해 대체부품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전진기지 구축 등 수출길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오택림 도 미래산업국장은 “급변하는 글로벌산업 생태계에 대응하고 첨단산업을 육성하는 등 전북자치도의 신산업지도를 바꾸겠다”며 “지속적인 주력산업의 친환경 스마트화로 미래 첨단산업 거점으로 도약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