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오는 26일까지 호주 퍼스에서 열리는'해양방산전시(IODS) 2024'에 참가해 세계 최고 수준의 함정 역량을 선보인다.
한화시스템은 IODS에서 통합 전투체계(ICS·Integrated Combat System)와 한국형 구축함 통합마스트(KDDX I-MAST) 등 함정의 전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 장비를 전시한다.
한화오션과 함께 부스를 꾸려 양사 시너지를 앞세우고 우수한 해양기술 역량을 과시해 호주 함정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국내 유일 함정전투체계 전문 기업인 한화시스템은 미래형 함정에 요구되는 다양한 탑재장비를 통합관리하기 위한 함정 통합솔루션인 '통합 전투체계'를 선보인다.
통합 전투체계는 △통합제어장치 △통합함교체계 △유·무인복합체계 등 기존에는 각각 기능을 수행하던 함정 내 각종 시스템을 통합 운용 가능하게 한다. 개별로 통제해야 했던 무인수상정과 무인잠수정을 하나의 전투체계 내에서 운용할 수 있다.
향후 함정 탑재장비가 통합설계되고 유·무인체계 원활한 통제가 필요한 미래형 함정에 쉽게 적용될 수 있다. 승조원 수가 비교적 적은 환경에서도 운용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2021년 3억달러 투자를 단행한 유텔셋 원웹 위성망을 활용해 지난해 11월부터 '상용 저궤도위성기반 통신체계'를 구축 중이다.
이 사업은 상용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육·해·공군의 기존 전술망과 연동하는 것이다. 유텔셋 원웹의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활용해 한국 군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시하는 사업이다. 한화시스템은 이르면 오는 2025년부터 상용 저궤도위성 기반의 통신체계를 우리 군에 최초로 공급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22년 6월에는 호주의 다계층·초연결 사업 'Land 4140'의 사전정보요청(RFI)에 대한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사업을 포함한 사업 참여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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