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박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4년도 초거대AI 확산 생태계 조성 사업(이하 '초거대AI 사업')'의 민사법과 지식재산권법 분야 수행기관에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초거대AI 사업을 통해 엘박스가 참여한 워트인텔리전스 컨소시엄은 2024년 말까지 민사법과 지식재산권법 분야 대규모 언어모델(LLM) 사전학습 및 인스트럭션 튜닝(Instruction Tuning) 데이터 구축을 담당한다. 총 1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번 사업은 초거대AI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사전학습 및 인스트럭션 튜닝 데이터를 집중적으로 구축한다는 점에서 기존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구축 사업과 큰 차별성이 있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국내 변호사의 55% 이상이 사용하는 법률 리서치 서비스 및 법률 전문가를 위한 LLM 기반 대화형 검색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엘박스, 과거 3년간 NIA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워트 인텔리전스 및 초거대AI를 위한 인스트럭션 튜닝 데이터 구축에 전문적인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트위그팜이 힘을 합쳤기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수행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진 엘박스 대표는 “이번 NIA 사업 선정을 통해 엘박스가 보유한 인공지능 기술력뿐만 아니라 획득-정제-가공-학습에 이르는 데이터 파이프라인 설계 능력까지 정부기관으로부터 공인받았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는 법률 전문가용 인공지능 서비스인 엘박스AI를 고도화하는 데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 밝혔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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