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DX) 솔루션 전문기업 인스웨이브시스템즈가 상반기 시장 침체를 딛고 올해 하반기 매출 급증을 기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인스웨이브는 “팬데믹 이후 계속된 금융 비용 상승과 원가 상승, 그리고 경기 악화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금융권 사업이 지체됐다”며 “공공 분야는 총선까지 나랏돈이 무더기로 쏟아지다가 선거 후에는 예산 집행 타당성 검토부터 다시 진행하면서 상반기 내내 시장 흐름이 소강상태를 보였다”고 전했다.
상반기 시장 부진에도 하반기 매출 급증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4년간 매출 추이를 놓고 보면 △2020년 상반기 59억원·하반기 151억원 △2021년 상반기 130억원·하반기 195억원 △2022년 상반기 160억원·하반기 275억원 △2023년 상반기 140억원·하반기 185억원으로 하반기 실적이 강세를 보였다고 인스웨이브 측은 설명했다.
인스웨이브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기업의 IT 투자는 1분기 투자계획 수립 이후 4분기까지 프로젝트성 발주 경향이 있어 4분기에 자금 집행이 집중될 수 있다. 따라서 유사한 IT 솔루션사 매출액은 일반적으로 4분기에 집중되는 계절성이 나타나고 있다.
회사는 “올해도 고객사의 하반기 예산 집행으로 하반기에 매출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과거 매출 추이를 기준으로 3~4분기에 매출의 약 70%가 집중되는 하반기 실적 쏠림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별개로 인스웨이브는 하반기 신기술 기반 신규 솔루션 개발과 인공지능 기반 사용자환경·사용자경험(UI·UX) 플랫폼 웹스퀘어 AI(WebSquare AI)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어세룡 인스웨이브 대표는 “올 초부터 다양한 프로젝트가 무르익고 있어 하반기 실적 강세는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속적인 AI 융합 신기술 개발과 클라우드 모델화로 고객에게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사업 다각화 및 계절성 매출 완화에도 노력을 기울여 올해는 이익 초과 달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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