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로봇의 상용화 시대가 도래했다. 인공지능과 로봇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산업과 사회 전반에 많은 변화가 일고 있는 가운데, 국내 로봇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은 국내 첨단로봇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는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에 대해 소개한다. 또한 지·산·학·연(지역, 산업, 대학, 연구)이 협력하여 로봇 인재를 양성하고, 지속 가능한 로봇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자 한다.
국립부경대학교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 사업단(단장 이경창)은 부산광역시와 부산교육청 등과 협력하여 부산지역 로봇산업의 저변 확대와 미래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부산광역시는 2023년 개정된 '부산광역시 로봇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기반으로 로봇산업클러스터 조성, 연구개발 인프라 강화 등 로봇 관련 기업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여 로봇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로봇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관련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부산교육청은 해운대발명교육센터와 동래발명교육센터를 통해 학생들이 직접 로봇을 제작하고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체험학습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로봇 교육을 강화하여 학생들의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함양하고,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이 로봇 기술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국립부경대학교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은 지능형로봇 융합전공 등 관련 학과의 커리큘럼을 혁신하고, 산학협력을 통한 실무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장실무 문제해결형 교육인 WE-MEET 프로젝트 교육을 적극 장려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이 졸업 후 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대학 내 협동로봇 실습실을 확대·개편하여 두산로보틱스(주)와 협동로봇 위탁교육기관 제휴 협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사업단은 부산지역 로봇산업의 저변 확대와 인재 육성을 위해 '부산로봇경진대회'를 지원하고 있다. 2024년 14회째를 맞은 부산로봇경진대회는 부산광역시 주최,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주관, 부산시교육청 후원으로 2023년에 이어 2년째 국립부경대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 사업단과 부산로봇교사연구회, 초등S/W교육공학연구회가 공동 수행하고 있다.
2023년 부산로봇경진대회는 전국 초·중·고등학생팀 185팀 3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로봇컬링 △로봇공성전 △초등해커톤 △로봇방탈출 △부산엑스포 인공지능해커톤 △미션투마스 △인공지능 로봇창작 △가족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기초기계키트를 이용한 모형 작품을 만들어 겨루고, 로봇 교구를 이용한 코딩과 미션을 수행하는 등 경연을 펼쳤다.
로봇 전시부스에서는 사족보행로봇, 서빙로봇 등의 전시와 체험 및 로봇키트 조립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려 참가자들에게 풍부한 로봇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부산엑스포 인공지능해커톤 프로그램에서는 부경대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이 로봇,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 교육 및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2024년 부산로봇경진대회에서는 지능형로봇 분야 인재를 조기 양성할 수 있도록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역 교육 수요를 반영한 교육프로그램으로 보완하여, 2023년 △부산엑스포 인공지능해커톤 부문을 올해에는 △로봇SW융합메이커톤 부문으로 변경 개발하였다.
2024 부산로봇경진대회의 '로봇SW융합 메이커톤' 부문에 참가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능형로봇 분야 사전 교육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해 대회 참가에 필요한 로봇키트 프로그램 기초 교육 및 응용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학생에게 부산광역시장상, 부산교육감상, 국립부경대학교 총장상,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상을 시상하여 로봇 분야의 인재로 발돋움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대학의 연구 역량과 교육 인프라를 활용하여 지역 로봇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앞으로도 산학협력을 통해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이경창 국립부경대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사업단 단장은 부산지역의 지자체, 기업, 연구소 등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지능형로봇 인재양성 사업은 대학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산업계, 연구계로 뻗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취업 또는 창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사업단의 목표이다. 지속적으로 부산시와 부산교육청과 협력체제를 구축해서 산업체, 연구계에서 필요한 인재 양성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 올해 2024년 하계방학 동안에는 지역 저소득 취약계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립부경대학교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 업단과 부산광역시교육청이 공동으로 인성영수 캠프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캠프는 로봇키트를 이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포함하며, 학생들에게 로봇 제작 및 프로그래밍 체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실질적인 로봇 기술을 습득하고,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이번 지산학 협력을 통해 부산광역시는 부산지역이 로봇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부산의 미래를 이끌어갈 로봇인재를 육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2024년 부산로봇경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더불어, 여름방학 인성영수 캠프는 지역 학생들에게 소중한 경험과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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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영진전문대학교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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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