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가 이차전지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한국앤컴퍼니는 25일 한국앤컴퍼니는 국내 이차전지 전극 파운드리 기업 'JR에너지솔루션'을 대상으로 9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Series A)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JR 에너지 솔루션 지분 15.20%를 획득, 3대 주주이자 전략적 투자자(SI)로 나선다.
한국앤컴퍼니가 이차전지 업체에 투자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JR 에너지 솔루션은 리튬이온배터리(LIB) 핵심 소재 '전극'을 스마트 팩토리 기술 기반으로 생산하는 유망 스타트업이다. 다수의 전문 인력과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충청북도 음성군에 500MWh 규모의 전극 공장을 준공함으로써 생산 역량도 확보했다. 향후 양극과 음극 각각 2기가와트(GW)급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의 추가 건설도 검토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는 지분 투자를 계기로, 납축전지 분야에서 확보한 톱티어 기술력, 글로벌 완성차 비즈니스 네트워크 및 노하우 등을 활용해 JR 에너지 솔루션과 리튬이온배터리 셀(cell) 기술 및 제품 개발, 사업 협력 등을 추진함으로써 LIB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조현범 회장 주도 아래 신성장 동력 발굴에 매진 중”이라며 “기존 차량용 및 산업용 납축전지 사업 영역에서 나아가 이차전지 사업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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