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이 중고차 B2C 시장과 정비 시장에 진출한다.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는 주요 기관투자자 및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열린 '2024 롯데렌탈 CEO IR DAY'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중고차 B2C 시장 진출을 위해 10월 온라인 중심 직영 사업자 모델로 중고차 B2C 플랫폼을 론칭한다. 이를 통해 2028년 매출 2조 3000억원, 13만대 판매가 목표다.롯데렌탈은 기존 경매로 처리하는 연간 3만대 차량이 매물로 전환될 수 있고, 중고차 고객 DB는 기존 사업인 장단기 렌터카에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어 기존 사업과의 높은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차량 방문 정비 서비스 '차방정' 플랫폼을 통해 정비 시장에도 진출한다. 롯데렌탈의 순회 정비 역량을 활용한 엔진오일 교환 및 18개 점검 서비스를 통해 2조원 규모 시장에 진입한다. 우량 고객 및 차량 DB를 확보해 기존 사업인 장·단기렌터카와 중고차 사업과 시너지를 강화할계획이다.
아울러 비즈렌탈 부문에서는 '모바일 플랫폼'으로 산업재 중개 시장에 진출한다. 서비스 운영자와 최종 고객을 매칭해주는 플랫폼을 10월 오픈 예정으로, 2028년 매출 3000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수요자와 공급자간 매칭 뿐만 아니라 현재 아날로그 상태인 정산 및 업무 지원 시스템 등을 전동화해 시장의 고질적 문제를 해결한다는 전략이다.
주주가치 제고와 관련, 최 대표는 향후 3개년 연간 순이익의 40%(배당 30%, 자사주 10%) 이상의 주주환원률을 선포했다.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는 “기존 사업 강화, 신규 사업 진출, 주주환원 확대를 통해 산업 내 절대적 넘버원(No.1) 플레이어로 성장할 것”이라며 “강력한 마켓리더십을 확보하고 끊임없이 미래 성장 동력을 추가함으로써 모든 영역에서 당당하고 존경받는 회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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