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주력인 가전 사업에서 기업간거래(B2B)와 구독 호조, 미래 사업인 전장사업 성장이 조화를 이루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LG전자는 25일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1조6944억원, 영업이익 1조196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주력 사업부문인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사업부문은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인 8조8429억원을, 영업이익은 2분기 최대치인 6944억원을 기록했다. 신흥시장 수요 확대에 맞춰 라인업과 가격대를 다변화한 전략이 주효했다.
미래 성장사업 한 축인 전장(VS)사업부문은 6919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1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HE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 3조 6182억원, 영업이익 970억원을 기록했다. 올레드 TV의 주요 시장인 유럽 지역 수요 회복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3% 늘었다.
LG전자는 B2B 사업 비중이 지난 상반기 기준 35%로 치솟았고 국내 가전구독 매출 비중이 20% 이상, 이익률은 두 자릿수로 성장하는 등 미래지향적 사업구조로 전환하는데 가속도가 붙었다. 김창태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B2B 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해외 구독사업 진출, 온라인 직접판매 확장 등 사업방식을 지속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