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는 올해 2분기 매출 144억원, 영업손실 7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지만, 적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54억원 손실)보다 더 늘어 수익성이 악화됐다.
회사는 “고금리 지속과 유럽 회복세 지연 등에도 매출이 성장했으나 전시회 참가와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다트 스위트 상용화에 따른 상각비 반영으로 판관비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두산로보틱스는 두산밥캣과 합병으로 로봇 시장을 선점, 무인화·자동화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두산그룹은 최근 두산밥캣을 두산에너빌리티에서 인적 분할해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하는 내용의 사업구조 개편안을 발표했다.
두산로보틱스 측은 “기존 2026년 매출 목표 대비 50% 추가 성장과 5년 이내에 1조원 이상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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