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현대차 “트럼프 당선해도 인플레이션법 폐기 쉽지 않을 것”

현대차, 기아 양재 사옥
현대차, 기아 양재 사옥

현대자동차가 25일 올해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미국 대선과 관련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기차 확대를 위한 IRA 법안을 시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 대선 후보 사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에 대비한 자신의 정책 방어를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며 “트럼프가 폐기를 예고한 IRA 법안에 대응해 보조금을 앞당겨 시행할 가능성이 있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현대차는 트럼프 후보 집권 시 IRA 축소, 친환경 규제 완화, 중국 최혜국 지위 박탈 등 다양한 유불리를 따져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 캐즘(수요 둔화)과 대비해 현대차 강점인 유연한 생산을 활용해 하이브리드차 확대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