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스테크놀로지, 베트남 건설부 산하 대학과 AI SW 공동 연구

직스테크놀로지가 베트남 건설부 산하 대학교와 인공지능(AI) 설계 프로그램에 대한 공동 연구와 함께 인력 양성에 나선다.

AI 디지털 설계 플랫폼 기업 직스테크놀로지가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건설 대학 Construction Technical College No.1(CTC1)과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엄신조 직스테크놀로지 대표(왼쪽)과 응웬 쟈 응옥 CTC1 교수가 MOU 체결후 기념촬영했다.
엄신조 직스테크놀로지 대표(왼쪽)과 응웬 쟈 응옥 CTC1 교수가 MOU 체결후 기념촬영했다.

CTC1은 베트남 건설부 산하 대학이다. 베트남 건설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교육 과정을 수립하고, 높은 교육 품질을 유지하는 등 베트남 건설 산업 발전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직스테크놀로지와 CTC1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 소프트웨어에 대한 공동 연구 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 △차세대 디자인 플랫폼 학습 기회 제공 △공모전 운영 등 장기적인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또한 직스테크놀로지는 CTC1 학생들이 한국산 캐드인 직스캐드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용 라이선스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직스테크놀로지는 캐드 응용프로그램인 WORKS의 글로벌 론칭 이후 베트남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HTI와 직스캐드 베트남 총판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9월 말 호치민에서 개최되는 '오토메이션 월드 베트남 2024'에 참석할 예정이다.

직스캐드는 조달청 나라장터에 입점된 한국산 설계 소프트웨어다. 다른 설계 프로그램을 사용하던 사용자들이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개발된 사용자 환경(UI)과 소프트웨어 언어(LISP)의 호환성, 한국산 소프트웨어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로 베트남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직스테크놀로지는 인공지능(AI)과 도면 데이터를 활용해서 건축에 결합한 직스디자이너를 개발하고 있다. 직스디자이너는 복합적인 건축 설계 과정에 인공지능(AI)를 결합한 지능형 자동화 설계 프로그램으로, 설계 시간을 크게 단축시키며 공정 효율성은 높여준다.

엄신조 직스테크놀로지 대표는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건설 시장 중 하나”라며, “CTC1과 같이 공신력 있는 베트남 교육기관과의 협약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CTC1과의 협력을 통해 직스캐드와 직스디자이너를 현지 요구에 맞게 개선하고 맞춤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