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철 국립목포대 총장은 “국립목포대와 전남도립대의 강점을 결합해 통합한다면 전남을 대표하는 가장 큰 대학으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글로컬대학30 본 지정으로 지역교육을 책임지고 지역성장을 견인하는 거점국립대의 역할을 수행해 건강한 지역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송 총장과의 일문일답.
-국립목포대에 전남도립대와의 통합은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가.
▲국립목포대와 전남도립대의 통합은 양 대학의 교육, 연구, 행정이 해양 특성화 속에서 융합돼 시너지 효과를 내는 화학적 통합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또한 더 나아가 지역산업 인력수요 맞춤형 인재 배출을 통해 지역 및 국가 성장에 이바지하는 기반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국립대학이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가치통합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번 전남도립대와의 통합을 통해 전남 고등교육분야 최고의 대학으로 우뚝서기를 기대한다.
-글로컬30 사업에 재도전한 계기와 대학 교육혁신과의 관계는.
▲국립목포대는 글로컬 사업에 예비 선정돼 본 지정을 기대하고 있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은 대학의 혁신적 교육모델 구축과 지역사회에 대한 대학의 역할을 강조한다. 글로컬 계획서에서 제시했듯이 국립목포대는 지역교육을 책임지고 지역성장을 견인하는 거점국립대의 역할을 수행해 건강한 지역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하는 것이다.
따라서 대학이 준비한 다양한 교육혁신에 글로컬대학30의 선정은 매우 중요하며, 대학은 최종 지정을 위해 온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
-대학이 추진하는 교육혁신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무엇보다도 지역 산업과 교육의 혁신을 위해 모든 대학 구성원의 신뢰와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대학 구성원의 수용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대학에서는 2023년부터 과감한 교육혁신을 추진하면서 대학 내 구성원들의 자율적 참여와 함께 대학이 직면한 교육환경의 변화 속에서 국립목포대의 발전을 위한 하나의 마음을 모으려고 노력했다.
단기간에 많은 변화에 구성원들의 피로감이 있지만 한결같은 마음으로 지지해 준 대학 구성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교육개혁은 총장 혼자의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므로 앞으로도 구성원들의 변하고자 하는 의지를 바탕으로 다양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면서 추진하려고 한다.
무안=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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