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김현구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한미혁신성과창출 R&D사업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한국과 미국의 연구중심병원 등 연구기관 간 공동연구로 글로벌 첨단기술 조기확보를 위해 추진된다.
김현구 교수는 최학수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와 공동으로 '테라노스틱 융합영상 플랫폼을 이용한 정밀 암치료 한미 혁신 연구'를 주제로 연구를 진행한다. 연구비는 2025년까지 총 35억원을 지원받는다.
주관연구개발자인 김현구 교수는 암과 암 미세환경을 효과적으로 표적하는 핵의학·형광 테라노스틱 융합 프로브의 암탐색 효능과 PDT/PTT 융합치료 효능의 전임상 평가, 핵의학·형광 테라노스틱 융합영상 탐지기 개발 및 전임상 성능평가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핵의학 영상 탐지기 시제품 제작 및 전임상 성능을 평가하고 글로벌 혁신 중개연구 테라노스틱스 센터 설립을 목표로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최학수 교수는 암과 암 미세환경을 효과적으로 표적하는 핵의학·형광 테라노스틱 융합 프로브의 최적화 및 이를 이용한 PDT/PTT융합 치료 조건을 확립하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현구 교수는 “암 수술 및 형광영상 유도 암절제술의 발전은 기존의 암 환자들의 생존율 및 합병증 감소에 도움을 주고 있지만 여전히 수술 불가능한 국소·전이암 환자에게 있어 한계점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며 “이번 연구사업을 통해 암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테라노스틱 융합영상 플랫폼 개발을 통해 암 환자들에게 더 효과적인 암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