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이 요리 종류에 따라 후드의 풍량과 환기청정기 모드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솔루션을 선보인다.
김용휘 경동나비엔 생활환경사업본부장은 “경동나비엔은 SK매직 주방가전 일부품목 인수를 통해 쿡탑의 라인업을 확대, 주방가전 분야에서 솔루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동나비엔은 환기청정기, 쿡탑, 후드를 연동해 실내 전체 공기질을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요리 종류에 따라 작동 모드를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을 구상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후드와 쿡탑 라인업 확대로, 건설 현장을 중심으로 한 B2B 영업에서도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보일러와 환기청정기 영업에서 후드와 쿡탑까지 추가 공급해 B2B 시장 수요를 높일 예정이다.
경동나비엔은 2월 환기청정기와 주방기기 사업 부서를 하나로 통합한 '에어솔루션사업본부'를 출범했다. 이후 6월 에어솔루션사업본부를 생활환경사업본부로 개편했다.
김 본부장은 “B2C 사업 뿐만 아니라 특판, 건설사 신규 분양 등 환기청정기와 주방기기의 B2B 영업까지 공기질 관리 사업 확대를 위한 전 영역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동나비엔은 주방가전 제품군 확대로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본부장은 “주력 제품인 보일러·환기청정기 등은 가정 내 다용도실 등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설치돼 브랜드 노출도가 높지 않았다”며 “주방에 위치한 쿡탑과 후드를 통해 '나비엔'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인지시키면 브랜드 인지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경동나비엔은 2028년까지 실내 공기질 관리 솔루션 사업으로 3000억원 매출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환기청정기와 주방후드, 쿡탑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동해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경쟁력을 높여왔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다양한 제품간 연계를 통해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다는 뜻”이라며 “고객에게 필요한 최적의 생활환경을 선사해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