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2분기 영업익 105억원…2년 연속 상반기 '흑자'

KG모빌리티 쿠페형 신차 액티언
KG모빌리티 쿠페형 신차 액티언

KG모빌리티(KGM)가 올해 2분기 매출액 9848억6000만원, 영업이익 105억8300만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 줄었고, 영업익은 43.6% 감소했다. 순이익은 81.5% 증가한 326억1300만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KGM은 상반기 매출액 1조9866억원, 영업이익 256억9900만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이어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셈이다.

KGM은 흑자 달성 배경으로 친환경차 판매 호조를 꼽았다. 국내 내수 위축에도 불구하고 토레스EVX 론칭과 해외 수출을 확대하면서 상반기에도 영업흑자를 이어갔다. KGM은 지난해 상반기 2016년 상반기 이후 7년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우호적 환율도 이익 확대에 한 몫했다.

KGM은 전기차 수출 확대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부연했다. 앞서 KGM은 전기차 라인업이 없어 내연기관 CO₂페널티를 일부 계상해왔다. 그러나 전기차 라인업에 토레스 EVX 등을 추가하고 판매 지역도 확대, CO₂ 페널티 환입 덕에 1분기 이어 2분기 흑자도 기록했다.

KGM은 내수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내수 라인업에 '더 뉴 토레스'와 '토레스EVX' 및 '코란도EV' 택시 3종, 토레스 EVX 밴 라인업을 추가했다. 하반기는 토레스 쿠페형 '액티언'이 출시된다.

KGM관계자는 “액티언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는 만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시장 대응을 통해 판매 물량 확대는 물론 재무구조를 한층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