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허브로 부상하는 우즈베키스탄이 오는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타슈켄트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최대 전시회 'ICT위크 우즈베키스탄'을 개최한다.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해 세계 50여개국 200개 이상 기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우즈베키스탄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에 유용한 정보공유와 네트워크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즈베키스탄은 최근 중앙아시아 여러 국가 중 ICT 관련 산업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곳이다.
2017년 우즈베키스탄 내 정보기술(IT) 기업은 147개였지만 올해 2000여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주요국과 기업도 우즈베키스탄의 이 같은 IT 발전 속도와 가능성에 주목한다. 이 시기 외국 투자를 유치한 우즈베키스탄 기업 수가 7.6배 증가했다.
ICT위크 우즈베키스탄은 우즈베키스탄 ICT 시장의 잠재 매력과 최신 기술 등 주요 정보를 해외에 알리는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로 20년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에는 주요 기업 창업자와 장관, ICT 총괄자를 비롯해 투자자 등 여러 국가 ICT 관련 다채로운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행사 첫날에는 개막식을 비롯해 스타트업 서밋, 투자 포럼 등을 개최한다.
이후에는 △벤처 프로그램 △아웃소싱·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 △전자상거래 △인공지능 △IT 솔루션 제공업체 △디지털화·공공 서비스 △IT 투자 기회 △민관 파트너십 △ICT 분야 양성평등 △교육 △ICT 분야 비즈니스 협력 강화 등을 주제로 포럼이 개최된다.
ICT 엑스포 전시회에서는 우즈베키스탄 자국 기업과 외국 기업, 주요 투자자에게 일대일 네트워킹 기회가 제공된다. 최첨단 기술과 연구 프로젝트, 스타트업 혁신 관련 여러 전시와 발표가 진행된다.
한국에서도 여러 기업·정부 관계자와 투자자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유엔산업개발기구한국투자진흥사무소(UNIDO ITPO Korea)는 우즈베키스탄 디지털기술부, 우즈베키스탄 IT 파크와 공동으로 이 행사에 한국 대표단을 초청할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의 최신 IT 정책과 디지털전환 현황과 기업간기업(B2B) 네트워크 자리가 마련되는 만큼 유용한 정보를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은 2030년까지 IT분야에서 50억 달러 수출 달성을 목표로 할 만큼 ICT 분야에 관심이 많고 관련 사업 기회도 많다”면서 “중앙아시아 IT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 한국 기업과 ICT 관계자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