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디지털 격차가 사회·경제적 차별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디지털배움터 교육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함께 '2024년 전라남도 디지털배움터 교육사업' 착수보고회를 지난 25일 목포 하당노인복지관에서 개최했다. 8월부터 상설 디지털배움터 3개소, 디지털 체험존 5개소 등을 운영하고, 12월 말까지 총 3만 6000여 명에게 디지털 교육을 할 예정이다.
디지털 교육 장소인 디지털 배움터는 시·군 수요조사를 통해 광양 커뮤니티센터, 무안 남악복합주민센터, 보성군노인복지관으로 지정했다. 실생활 활용 디지털 교육과 생활 속 자주 겪는 디지털 문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헬프데스크도 평일 상시 운영한다.
교육은 본인인증·공공서비스(정부24, 보조금 신청), 생성형 인공지능(AI) 이용, 스마트뱅킹, 피싱 예방, 병원 예약, 키오스크 주문, 누리소통망(SNS) 콘텐츠 제작 등 실생활 중심으로 구성한다.
디지털 배움터 직접 방문이 어려운 교육생을 위해 교육 수요가 많은 단체·기관으로부터 교육을 신청받아 전문강사를 파견하는 파견교육과 섬 지역 등 소외지역에 직접 찾아가는 에듀버스 디지털 교육도 운영한다. 도민은 누구나 디지털 체험존을 방문해 실생활 서비스 위주의 키오스크, 태블릿, AI스피커, 태블릿, 가상현실(VR) 기기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체험·실습할 수 있다.
황병은 도 스마트정보담당관은 “도민 누구나 디지털 신기술에 대응한 사회·경제적 활동을 유지하도록 디지털 활용 역량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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