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단국대·충남도 등과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설립 이행 전략 논의

김석필 천안 부시장(왼쪽 다섯번째), 백동헌 단국대 부총장(〃 여섯번째) 등 관계자들은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위한 대응전략을 모색했다.
김석필 천안 부시장(왼쪽 다섯번째), 백동헌 단국대 부총장(〃 여섯번째) 등 관계자들은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위한 대응전략을 모색했다.

천안시는 지난 26일 충청남도와 단국대학교 등과 함께 실무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지역공약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이 공모 과정을 거치지 않고 실행하는 대응전략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 제2소회의실에서 김석필 천안 부시장, 백동헌 단국대 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속한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천안 설립을 위해 충남도와 함께 추진 중인 범도민 100만 명 서명운동 전개 사항을 점검했다. 또한, 천안 설립 당위성 홍보 등 대통령 지역공약 이행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동안 천안시는 대통령 지역공약이자 치의학계 숙원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위해 국회, 정부 등과 협력해 관련 법안 통과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그 결과 11년 만인 지난해 12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근거 법안인 보건의료기술진흥법 일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또, 국비 2억원이 치의학연구원 설립 타당성과 기본계획 연구용역비로 반영됐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전국 공모는 불필요한 논란과 행정력 낭비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지역공약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은 전국 공모가 아닌 지정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앞으로 치의학연구원이 천안에 설립될 수 있도록 충청남도와 한마음으로 대응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