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디스플레이와 게임이 조우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크래프톤과 협력해 신작 게임 '인조이' 속에 화면을 두 번 접을 수 있는 멀티 폴더블과 슬라이더블, 롤러블 디스플레이 등 미래 디스플레이를 구현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조이는 사실적인 그래픽과 높은 자유도가 특징인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용자가 신이 돼 모든 것을 창조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게임 속에 화면을 S자로 두 번 접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나 화면을 양방향으로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들을 배치해 게이머가 다가올 현실에 구현될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경험토록 했다.
이호중 중소형사업부 상품기획팀장(상무)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차별화된 기술로 탄생한 혁신 제품들이 미래 시장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어떤 사용 가치를 만들어낼지, 시뮬레이션 게임 속에서 미리 테스트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돼 기획했다”고 전했다.
일상 기기에 OLED를 접목한 콘셉트 제품들도 게임 속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헤드폰 이어컵 위치에 OLED를 탑재해 헤드폰만으로 뮤직앱을 제어할 수 있게 만든 'OLED 헤드폰', 날씨 정보 등을 확인하거나 내장된 카메라를 이용해 거울로도 활용 가능한 '원형 OLED',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스피커 등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달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전시회(게임스컴 2024)에서 게임 속 등장하는 디스플레이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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