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텍은 인도 그레이터 노이다에 공장을 건설했다고 29일 밝혔다.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52㎞, 삼성전자 인도 법인(SIEL)에서는 27㎞ 정도 떨어진 곳으로 2만4472㎡ 규모로 지어졌다.
드림텍은 이곳에서 메모리 반도체 모듈을 비롯해 스마트폰 부품 모듈과 바이오센서를 생산할 예정이다.
메모리 모듈은 4분기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D램 모듈과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완제품이 대상이다. 내년 1000억원 정도의 매출 발생을 기대했다.
스마트폰 부품 모듈과 바이오센서 생산라인도 확충했다고 덧붙였다. 주력인 스마트폰 부품 모듈은 공장을 100% 가동하면 연간 최대 1억개를 생산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에 대응, 연간 물량 20~25%를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또 환자의 가슴 부위에 부착해 심전도, 심박수 등 주요 생체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바이오센서도 향후 월 100만개 수준의 생산능력을 구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창직 드림텍 관리본부장은 “인도는 제조경쟁력을 갖춘 전략적 위치”라며 “현지 인프라와 정책적 지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 요구에 적시에 대응, 신속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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